[이슈큐브] 미중 갈등 심화…공관폐쇄 맞대응<br /><br /><br />미국과 중국 간 갈등 국면이 심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페쇄 명령을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은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공관 폐쇄가 가능하다고 압박했고, 중국 역시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미·중 갈등이 외교 보복전으로 치닫는 양상인데요.<br /><br />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, 우수근 콘코디아 국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과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 미국이 갑작스럽게,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지시한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? 구체적인 설명 없이 지적 재산권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는데요?<br /><br />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, 즉 허가 없이 정보를 가져간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. 중국 정부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 않습니까? 어떤 맞대응에 나설지 궁금한데요?<br /><br />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은 1979년 미중 수교 이후 미국에 설치된 첫 중국 영사관이잖아요? 중국 총영사관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, 맨 처음 세워진 상징적인 총영사관인데 이곳의 폐쇄는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중국 공관 폐쇄 조치는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? 외국 공관의 폐쇄 조치는 단교를 제외하면 외국 정부에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인데 앞으로 미중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, 어떻게 전망하세요?<br /><br /> 폐쇄 통보 후에 중국 총영사관에서 불이 났어요? 총영사관 측이 미국측의 통보를 받고 곧바로 중요 문서를 소각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?<br /><br /> 지적재산권을 이유로 들긴 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가 다가오면서 갈수록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재선 전략의 하나로 중국 압박 카드를 선택했다는 분석인데요. 어떻게 보십니까?<br /><br /> 미국 내에선 트럼프 정부의 이번 조치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?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한 트럼프 정부가 지지층을 겨낭해 반중국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, 이런 시선도 있는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에 대해 '언제나 가능하다'고 밝히면서 공개적으로 대중 압박 수위를 높혔습니다. 코로나19 책임론에 홍콩 국가보안법과 남중국해 문제 등 이슈까지 더해져 양국 갈등이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?<br /><br /> 무역전쟁과 홍콩보안법 등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를 두고도 긴장 수위를 높여가면서 남중국해에 면하거나 인접한 동남아 국가들을 자신들의 우호세력으로 두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? 언제쯤 이 긴장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거라고 전망하십니까?<br /><br /> 그런가하면 미중 갈등의 격화 속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장비가 국가 안보에 위협된다며 동맹국들에 쓰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? LG유플러스 등 기업에 화웨이와 거래를 끊을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는데 우리 기업의 고민도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?<br /><br /> 미국이 중국이 자국의 지식재산권을 훔치고 있다는 주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, 왜 지금 총영사관 폐쇄 조처를 내린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. 우리 외교 당국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, 미국과 중국 모두 눈치보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우리 입장에선 외교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, 우수근 콘코디아 국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과와 함께 했습니다~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